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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취목 시작하기 : 대표적인 방법 2가지

이 글에서는 취목에 대해 알아봅니다.
취목은 삽목과 함께 대표적인 번식법 중 하나입니다. 취목은 어미나무의 형질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고, 비교적 안정적이기 때문에 분재를 하시는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번식 방법입니다.

 

목차

     

    취목이란?

    취목이라는 것은 영양번식의 일종입니다.

    나무의 특정한 부분에 뿌리가 내리게 해서 뿌리내린 위쪽을 사용하고 밑쪽은 다른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취목입니다.

    취목은 번식법 중 가장 안전한 방법이며, 분재 명목 소재를 구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취목 방법 2가지

    취목을 준비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1. 환상박피
    2. 결속법

    입니다.

     

    환상박피는 글자 그대로 껍질을 뺑 돌려가며 벗겨서 거기에서 뿌리를 내리게 하는 것이고, 결속법은 철사, 케이블 타이 등 기타 도구를 이용해서 나무를 꽉 동여매는 것을 말합니다.

    취목 시작하기

     

    실제로 취목 하기 좋은 계절은 봄철입니다. 잎의 활동이 시작되거나 왕성하고 진행되고 있을 때가 취목 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취목에 앞서 소개드리는 두 작업(환상박피, 결속법)은 취목하기 6개월, 1년 전에 시행해주면 좋습니다.

     

    취목 순서와 기본 원리

    취목의 기본 원리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겠습니다.

    식물에는 체관부와 물관부가 있는데요, 이렇게 나눠져 있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 취목의 기본 원리입니다.

    뿌리에서 빨아들인 양분이 올라가는 부분이 물관부이고, 잎에서 광합성을 한 후 내려오는 부분이 체관부입니다.

     

    양분이 위로 올라가 만들어진 영양분(탄수화물이) 체관을 통해 다시 내려와 꽃, 잎, 열매 뿌리로 가는 것이 식물의 생리적 특징입니다.

    만약 체관부를 차단하면 내려오는 영양분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고 멈추게 됩니다.

     

    취목 순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체관부를 차단하면 차단된 부분이 부풀어 오르거나 캘러스가 형성됩니다.
    2. 부풀어 오른 부분에 환상박피법을 시행합니다. 그러면 팔방근이 발달하고, 뿌리를 내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3. 박피를 시행한 후에 이끼로 잘 감싸고 해당 부분은 비닐로 밀봉을 해줍니다.
    4. 이때 윗부분은 조금 남겨두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이끼가 마르지 않도록 물을 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5. 마지막으로 해당 부분에 뿌리가 나오면 아래 부분은 절단하고 새로운 개체를 만드는 것이 바로 취목입니다.

     

    취목 후에는?

    취목을 한 후에는 모수에 상처 처리제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취목한 나무에 불필요한 가지와 잎을 정리하고, 뿌리를 감싸고 있는 비닐 부분도 정리해줍니다.

    끝으로 화분에 가식을 하고, 물을 주면 모든 작업은 끝납니다.

     

    취목에 적합한 나무

    취목을 잘하지 못하면 잡목의 겨우 좋은 명목 소재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취목을 한다고 모든 나무가 다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나무에 따라 굉장히 어렵고, 또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취목이 잘 되는 대표적인 나무를 소개하면,

    • 윤노리나무
    • 아그배나무
    • 모과나무
    • 팽나무

    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취목의 행위 자체는 단순하고 간단하지만, 효과는 아주 큽니다. 취목이 불가능한 나무가 아니라면 100% 가깝게 뿌리가 내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취목은 삽목에 비해서는 안정감이 있고, 훨씬 수월한 것이 특징입니다.

     

    취목을 통해 좋은 소재가 생산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