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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정원수로 좋은 나무 9가지

이 글에서는 추위에 강한 낙엽활엽교목과 교목에 대해 소개하려 합니다.
소개하는 교목은 전국 어디에서도 심을 수 있고, 가을에 낙엽이 지고, 키가 10m를 넘지 않는 것들로 정원수로 좋은 나무 9가지입니다.

 

목차

    설중매(홍매화)

    첫 번째 소개할 나무는 다른 어떤 나무보다 일찍 꽃을 피워 곧 봄이 온다는 것을 알려주는 봄의 전령사 설중매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겨워 언제 봄이 올까 기다리다 지칠 무렵 설중매 꽃이 핀다고 하죠.

    눈 속에서도 꽃을 피운다는 설중매는 2월 말이 되면 꽃이 피는데, 다른 어떤 어떤 식물보다 먼저 꽃이 핍니다.

    정원수로 좋은 나무

     

    풀 종류 중에 가장 먼저 꽃이 핀다는 복수초와 거의 같은 시기에 꽃이 핀다고 보면 됩니다.

    설중매는 삭막한 겨울 풍경 속에서 맨 처음 나무 가득 꽃을 피우고, 6월이 되면 탐스러운 열매도 달립니다.

    설중매는 햇빛을 좋아하고, 병충해에도 강하며, 수분이 적당한 곳을 좋아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2월 말에 꽃이 핌
    • 6월에 열매가 맺힘
    • 햇빛을 좋아하고, 병충해에 강함

     

    서부 해당화

    4월에 꽃이 피는 서부 해당화는 꽃이 필 때면 나무 전체에 분홍색의 꽃이 한가득 달립니다.

    서부 해당화의 꽃은 특이하게도 실처럼 생긴 긴 꽃대에 대롱대롱 피게 됩니다.

    정원수로 좋은 나무

     

    나무 가득 달리는 꽃이 화려하여 정원수, 공원수, 골프장 등에 많이 활용되는 인기 수종입니다.

    서부 해당화 역시 햇빛을 좋아하고, 병충해에도 강합니다. 그리고 성장 속도는 보통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4월에 꽃이 핌
    • 보통의 성장속도
    • 여러 곳에서 찾는 인기 수종

     

    남경도(꽃복숭아나무)

    4월에 피는 진분홍의 겹꽃이 아주 화려한 남경도는 꽃복숭아 나무라고도 불립니다.

    장미과의 남경도(꽃복숭아나무)는 다 자란 나무의 키가 3~5m 정도이고, 여름에는 작은 복숭아 모양의 열매가 맺히는데 씨가 과육의 대부분을 차지해서 먹을 수는 없습니다.

    꽃이 예쁘고 화려하여 정원수, 공원수, 분재용으로 특히 인기가 많은 나무입니다.

    • 4월에 꽃이 핌
    • 3~5m 정도의 크기
    • 열매가 맺히나 먹을 수 없음

     

    매화나무

    소나무, 대나무, 난초와 함께 사군자의 하나인 매화나무는 매실나무라고도 불립니다.

    꽃은 매화, 열매는 매실로 부르기 때문에 매실 나무라도고 부르는 것입니다.

    매화나무는 평균 키가 5m 내외로 정원에서 키우기에 적당한 아담한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화나무는 충청 이남 지방에서는 어디에서든 잘 자라지만, 충청 이북에서는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 심어야 생장이 양호하니 이 점 주의하셔야 합니다.

    • 꽃은 매화, 열매는 매실로 불림
    • 5m 내외로 자람
    • 추위에 약함

     

    모과나무

    모과나무는 얼룩무늬의 줄기가 관상 가치가 있으며, 가을에 향기 좋은 큰 열매가 달리게 되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모과나무는 동양적인 정원을 상징하며 열매는 모과 쨈, 모과청, 모과 효소, 모과주로 만들기도 합니다.

    모과나무는 수관 폭이 좁고, 수고가 10m 정도이므로 작은 정원의 정자용 그늘막 나무로도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화분에 분재용으로도 아주 인기가 많습니다.

    • 열매를 다용도로 활용하기 좋음
    • 5월에 모과나무 꽃이 핌

    정원수로 좋은 나무

     

    목련

    호젓한 산길에서 만나게 되는 4월의 목련은 잠시 가던 발길을 붙잡을 만큼 아름답습니다.

    목련은 수고가 약 10m 정도로 초봄에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개화기간이 너무 짧은 것이 아쉽지만, 수고가 10m 정도 자라면 잎이 무성하고, 수형도 훌륭해서 정원에 그늘을 만드는 정자목으로 심기 적합한 나무입니다.

    • 잎보다 꽃이 먼저 핌
    • 개화기간이 짧음
    • 정원에 심기 좋음

     

    살구나무

    고향의 봄이라는 동요에도 나오듯 살구나무는 고향을 연상케 하는 우리나라 향토수종 중 하나입니다.

    수고는 5m 정도이며 햇볕을 좋아하고 뿌리가 얕고 약해서 이식이 곤란하며 성장 속도는 빠른 편입니다.

    7월에 달리는 살구열매는 식욕을 북돋아주는 과실로 알려져 있고, 구연산과 카로틴이 함유되어 폐에도 좋고 갈증해소와 기를 보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살구나무는 농약을 안쳐도 열매를 수확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유실수 중 하나입니다.

    • 이식이 어렵고, 성장 속도가 빠름
    • 7월에 열매가 맺힘
    •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됨

     

    왕보리수 나무

    왕보리수 나무는 정원수로는 조금 부족한 나무이지만, 다양한 효능(기관지와 폐)을 가진 열매가 맺히는 나무입니다.

    왕보리수 나무는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정원의 한편에 심기에 아주 좋은 나무입니다.

    다만, 뿌리에는 뿌리혹(박테리아)이 있어 흙속의 질소 성분을 빨아 당기기 때문에 별도로 비료나 퇴비를 안 줘도 잘 자라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많은 열매가 열립니다.

    왕보리수 나무는 가지치기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방치하듯 키워도 꽃이 잘 핍니다.

    왕보리수 나무 꽃은 잎이 작고 연녹색이라 눈에 잘 띄지는 않습니다.

    열매는 겨울철 목과 기관지 관련 감기 예방약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음
    • 열매의 효능이 뛰어남(목, 기관지, 폐 등)

     

    모감주나무

    마지막으로 소개할 나무는 모감주나무입니다.

    모감주나무는 6월에 피는 황금색의 꽃이 아름다운 나무입니다.

    정원수로 좋은 나무

     

    꽃이 진 후 바로 황금색의 돈주머니 같은 꽈리 열매가 달려, 외국에서는 황실 나무라고 불립니다.

    꽃, 열매, 잎이 모두 아름답고, 가을의 단풍이 황색 혹은 적색으로 다양해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다 자란 모감주나무 높이는 10m 정도이며 햇빛을 좋아하고 성장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 6월에 꽃이 핌
    • 꽃, 열매, 잎 모두 미관상 가치가 있음
    • 햇빛을 좋아하여 성장 속도가 빠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