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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감나무 가지치기의 모든 것

오늘은 감나무 가지치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나무가 어릴 때는 최소한의 가지치기만 해주면 됩니다. 감나무 가지치기는 감나무가 어느 정도 자라 가지치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 때 가지치기를 해주면 됩니다. 최소한 3년 동안은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아도 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목차

     

    가지치기 개요

    가지치기는 전지 또는 전정이라고도 부릅니다.

    보통은 전지와 전정은 같은 뜻으로 사용하지만, 전지는 나무의 뼈대를 만드는 가지치기를 전정은 나무의 형태를 좋게 하고 열매를 잘 생산해내기위해 가지들을 잘 배치하는 가지치기를 뜻합니다. 감나무가 튼튼하게 자라 열매를 잘 맺게 하려면, 그에 맞게 열매용 가지치기=전정을 해줘야 합니다.

     

    감나무 가지치기의 모든 것

     

    감나무 가지치기의 장점 3가지

    꽃눈 생성

    감나무를 가지치기를 해주면 나무 사이로 햇빛이 잘 들어와 꽃눈이 잘 생깁니다. 그리고 꽃눈이 잘 생기니 열매가 잘 맺게 됩니다.

    해걸이 방지

    열매용 가지치기를 하면 열매가 맺는 부분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가지치기를 통해 한해에 많은 감이 열리는 것을 방지하여, 장기적으로 봤을 때 해걸이를 방지해줍니다.

    해걸이란 한해를 걸러 열매가 많이 열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한해에는 감나무에 열매가 많이 열리다가 그다음 해에는 열매가 잘 열리지 않는 현상을 해걸이라고 합니다. 해걸이가 나타나는 이유는 나무가 열매 맺히는데 에너지를 많이 써버려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매가 많이 맺힌 다음 해에는 거의 열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해걸이 없이 꾸준히 지속적으로 열매가 맺게 하려면 열매용 가지치기를 통해서 적정량의 감이 나무에 열리도록 해줘야 합니다.

    감나무 건강

    올바른 가지치기는 나무의 건강상태도 좋게 해 주지만 반대로 잘못된 가지치기는 감나무의 건강을 해치기도 합니다.

     

    절단전정과 속금 전정

    다음으로 절단전정과 속금 전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감나무 중에서도 아주 잘 자란 나무는 힘이 좋은 나무가 있습니다. 이런 감나무는 새 나뭇가지가 하늘을 향해 퍼져나가기 때문에 가지의 모양새가 힘이 센 장사처럼 보입니다. 이런 감나무를 세력이 강한 감나무라 부릅니다. 세력이 강한 감나무는 약전 정을 해서 눈의 수를 많게 해 주면 새 나뭇가지의 세력이 안정됩니다. 반대로 약해 보이는 나뭇가지가 없는 감나무도 있는데, 이런 나무를 세력이 약한 감나무라고 합니다. 세력이 약한 감나무는 강전정을 해줘서 눈 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새 나뭇가지의 세력이 좋아집니다.

     

    절단전정

    절단 전정은 나뭇가지의 앞쪽 끝이나 중간 부분을 자르는 것을 말합니다. 절단전정을 통해 세력이 약한 감나무를 회복시켜줄 수 있습니다. 나무 사이의 공간을 채울 때 절단전정을 해주면 좋습니다.

    솎음 전정

    솎음 전정은 가지 중간이 아닌 나뭇가지에서 가지에서 나오는 부분(기부)을 잘라주는 것을 말합니다. 솎음 전정을하면 남은 가지에서 열매가 맺힙니다. 이렇게 적당한 솎음 전정을 통해 알맞은 양의 감을 얻을 수 있다.

     

    전정 시 주의사항

    전정시기는?

    전정은 시기별 두 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겨울 전정으로 휴면기를 이용해 전정을 하는 것이 있고, 다음으로 잎이 푸릇할 때 하는 여름 전정이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감은 낙엽이 지기 전에 전정하면 절대 안 됩니다. 낙엽이 지기 전에 전정하면, 발화가 고르지 않고 꽃눈이 퇴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동해의 피해를 받기도 쉽습니다. 감나무가 추운 겨울을 맞이한다면, 2월 이후에 전정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장지가 나온다면

    감나무에서 도장지가 나온다면 잘라냅시다.

    도장지란? 오랫동안 자는 눈으로 있다가 어떤 영향으로 인해 나무가 잘 자라지 아니할 때 터서 강하게 뻗어나가는 가지.

    일반적으로 도장지는 필요가 없습니다. 도장지는 약해서 열매를 맺지 못하기 때문에 잘라내어도 괜찮습니다.

    감나무를 전문적으로 키운다면 도장지를 잘 유인해서 열매가 맺히는 가지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처음 감나무를 키우는 것이라면 잘라냅시다.

    감나무 가지치기의 모든 것

     

    감나무 수형잡기

    감나무의 수형잡기는 오랜 기간 걸쳐 시행하도록 합니다.

    가장 아래에서 첫 번째 가지까지는 40cm 이상이 가장 이상적인 높이이며, 첫 번째 가지에서 60되는 부분에서 절단전정을 해줍시다.

    감나무 수형을 잡을 때 처음 가지는 90도, 다음 가지는 60도, 그다음 다지는 50도로 유지해줍시다. 매 가지 사이의 간격은 20센티를 유지해주고, 다섯 번째 이후 가지는 잘라내어 버립시다(여기서 1~4번 가지는 주지라고 부르고 주지에서 딸려 나온 나뭇가지는 부주지라고 합니다).

     

    이렇게 각도를 유지하는 이유는 공간 확보에 있습니다. 공간이 확보되어야 햇빛이 나뭇잎 사이로 들어오고 바람이 잘 통해 좋은 감을 수확할 수 있습니다.

     

    감나무 수형잡기는 6년에 걸쳐 시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성급하게 수형을 잡으려고 하지 맙시다.

     

    끝으로

    감나무를 키울 때는 지형조건감나무 재배방식이 잘 맞아야 합니다.

    그리고 감나무를 키우는 목적에 맞게 수형을 만들어야 합니다. 과수원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수형을 만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나무가 너무 높지 않고 적정한 크기라면 인건비도 많이 줄일 수 있고, 일을 더 생산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나무도 사람처럼 어릴 때와 나이 들었을 때 몸 상태가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나무의 건강 상태에 따라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