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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4계절 꽃을 볼 수 있는 장수매의 특성과 키우는 법

장수매는 4계절 꽃을 볼 수 있는 꽃으로 분재에서 꼽는 대표적인 수종 중 하나입니다.
이 글에서는 장수매의 특성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장수매의 특성

    장수매는 소품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수종입니다.

    대표적인 특성은 4계절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인데, 이 외 다른 특성들도 알아두시면 키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장수매의 대표적 특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1. 풀명자의 변종
    2. 거친 피부를 가짐
    3. 적화와 백화 두 가지로 나뉨(적화가 저렴하고, 많이 거래됨. 백화는 성장이 빠름. 기타 변이종도 많이 나옴.)
    4. 잎, 꽃이 아주 작기 때문에 소품 분재에서 아주 인기가 많은 수종
    5. 번식할 때 씨를 가지고도 번식할 수 있음
    6. 4계절 꽃이 핌
    7. 창작 분재에도 많이 이용됨
    8. 성장 속도가 더딤

    장수매의 특성과 키우는 법

     

    명자와 장수매의 차이

    명자와 장수매는 비슷하지만 분명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일단 장수매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풀명자와 명자나무의 교잡종이란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 풀명자의 변종 : 줄기 굵히기가 느린 점
    • 명자의 한 품종 : 꽃색이나 꽃모양에 변화가 생기기 쉬운 성질

    명자는 화려한 홍화, 백화, 분홍 등이 섞인 다양한 종이 있습니다. 반면 장수매는 홍화, 백화 정도만 있죠.

    명자는 꽃, 잎이 커서 중대품에 적합하고, 장수매는 꽃, 잎이 작아 소품에 보다 적당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키우는 장소

    장수매를 키우는 장소는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아래 세 가지만 잘 지켜주어도 장수매를 키우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1. 봄, 가을에는 햇빛과 통풍이 잘 되는 선반
    2. 여름에는 차광막으로 빛가림(여름에 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으나 병이 아니라 잎을 갱신하는 것)
    3. 추위에 강하지만 찬사람과 서리는 맞지 않도록 주의

     

    번식방법

    장수매 번식방법에는 꺾꽂이, 휘묻이, 실행이 있는데, 실제로 가장 많이 선호되는 방식은 꺾꽂이(삽목)입니다.

     

    꺾꽂이 장점

    꺽꽂이는 모수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그대로 이어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활착률이 높고, 오래된 가지도 성공률이 높습니다.

    뿌리 삽목을 통해 재미있는 곡이 있는 소재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꺽꽂이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꺾꽂이를 통해 나온 것은 1 호성이라고 하지만, 실생을 통해 나온 것은 2 호성이라고 합니다.

    실생을 하면 꽃이 크고, 꽃색이 연하며, 개화시기가 늦어진다는 차이가 있는데, 이런 점 때문에 실생은 그다지 선호되지 않습니다.

     

    거름주기와 물 주기

    장수매 역시 봄, 가을에 거름을 줍니다.

    가을에는 인산, 칼 성분이 많은 거름을 선택하고 봄 보다 1.5배 더 많은 거름을 주도록 합니다.

     

    장수매는 다비다수 품종입니다. 거름과 물을 많이 필요로 한다는 말입니다.

    물을 줄 때는 화분 구멍으로 물이 흐를 정도로 흠뻑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프레이도 물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정도 양으로는 부족합니다.

    화분 안의 가스 등이 배출될 수 있도록 물을 흠뻑 주시기 바랍니다.

     

    분갈이 방법

    장수매는 장미과 나무이기 때문에 가을 분갈이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물론 봄에 싹이 트기 전에도 분갈이를 할 수 있지만 가급적이면 가을에 분갈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갈이 주기는 

    • 배양목 : 1~2년
    • 완성목 : 3~4년

    이 보통입니다.

     

    이때 용토는 적옥토 9 : 마사토 1 정도를 유지해주면 좋고, 뿌리는 1/2 ~ 1/3 정도 제거해주도록 합니다.

    장수매의 수세가 좋으면 뿌리를 세척해서 묵은 흙을 털어내고 잡균을 제거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장수매를 분갈이할 때도 근두암 예방을 위해 화분이나 흙은 새 것으로 이용해주고, 근두암에 걸린 경우 스트렙신마이신계 살균제나 석회유황합제 10배 희석해 처치해주면 좋습니다.

     

    창작 분재

    장수매는 잎이 아주 작고, 가지가 아주 운치 있기 때문에 창작 분재에 많이 활용됩니다.

    돌에 나무를 붙이는 석부작, 뿌리를 들어 올리는 근상, 여러 그루를 모아 심는 모아심기 그리고 한 화분에 다른 수종과 함께 심는 초물 분재 등에 많이 활용됩니다.

    장수매를 돌에 붙일 때는 돌과 나무에 일체감이 들게끔 단단하게 묶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분경을 만들 때는 다른 수종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창작 분재를 할 때는 생명토와 건수태 등을 섞어서 용토로 사용해주면 좋습니다.

     

    끝으로

    장수매의 꽃을 볼 수 있는 것은 봄과 가을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기후나 배양조건에 따라 연 2회, 3회 정도 필 수 있고, 개화 조정을 하면 어느 계절에나 꽃을 볼 수 있기는 합니다.

    4계절 꽃이라고 알려져 있는 장수매이지만, 올바른 화기는 초봄이라는 점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