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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곰솔 특성과 키우는 법을 알아보자

이 글에서는 소품 분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종임 곰솔의 특성과 키우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니다.

 

목차

     

    곰솔이란?

    곰솔소나무와 곰솔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도심에서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도 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소나무이고, 바닷가 쪽으로 나가면 곰솔이 많이 있습니다.

    곰솔은 해송, 흑송이라고도 불리기도하지만 우리식 표현은 곰솔입니다. 해송에서 해는 바다 해자 인데요, 바닷가에서 많이 자생해서 그렇습니다.

     

    곰솔은 상당히 남성적인 나무입니다. 거칠고 강한 느낌이 나는 것이 곰솔이기 때문에 부드러운 이미지를 가지게끔 만드는 것은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수종의 특성과 맞지 않는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곰솔 특성과 키우는 법을 알아보자

     

    곰솔은 나무 자체가 아주 강합니다. 수성이 강건해서 초보자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수종입니다.

    다양하게 수형 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수형도 잘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앞서 말한것처럼 부드러운 이미지는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과 달리 과거에는 곰솔의 인기가 많지 않았습니다. 단엽법이 소개되기 전에는 나무는 작은데 잎이 길어 그랬습니다. 1955년에 단엽법이라는 것이 소개되면서 곰솔의 잎을 짧게 하는 방법이 소개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곰솔은 물, 거름 모두 좋아하기 때문에 키우기 어렵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봅니다.

     

    곰솔 키우는 환경

    모든 나무가 그렇든 곰솔도 통풍이 잘 되는 양지에서 잘 자랍니다.

    소나무를 키울 때 절대적인 조건입니다. 두 가지가 충족되면 나머지는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6~7월 단엽 후 두 번째 새 싹은 여름철 일조량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빛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많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루에 3~4시간 이상 직사광선을 확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아파트에서 분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내한성이 있어서 겨울에도 잘 견딥니다. 

    곰솔은 추위에 강해 겨울에도 어려움 없이 잘 자랍니다. 오히려 따뜻한 환경보다는 추운 환경이 더 낫습니다.

    큰 작업을 했거나 수세가 떨어진 나무는 보호가 필요하겠지만, 보통은 겨울을 잘 견딥니다.

     

    곰솔 작업 주기

    곰솔 작업 주기는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됩니다.

    1. 순 자르기 : 노지에 있는 나무는 순자르기가 필요하며 4월 경 시행됩니다.
    2. 단엽하기 : 화분에 있는 나무는 단엽을 하게 되면, 6월 말 ~ 7월 중순에 단엽을 합니다.
    3. 순 정리하기 : 8월 하순 ~ 9월 중순 경에는 순 정리를 합니다. 간혹 잎 뽑기를 하면서 순 정리를 같이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잎 뽑기 : 12월 이후에 순 정리와 함께 작업해줍니다.

    곰솔 작업 주기에서는 순 자르기잎 뽑기가 가장 중요한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주기와 거름주기

    물을 매우 좋아한다

    화분 표면이 희미하게 마르면 충분히 물을 줍시다. 계절별로 아래 주기를 참고합니다.

    • 봄, 가을 : 매일 1회
    • 여름 : 매일 2회
    • 겨울 : 주에 1~2회

    거름도 좋아한다

    • 봄과 가을에 듬뿍 준다.
    • 다비다수가 꼭 필요하다.
    • 고형 비료(유박)를 주되 보충으로 액비를 사용
    • 가을은 효과가 좋은 시기이기 때문에 봄의 1.5배

    곰솔 특성과 키우는 법을 알아보자

     

    병충해 방제

    소나무, 곰솔 모두 병충해에 취약하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소독만 해주어도 충분합니다. 소독은 장마철 전 월 1회 정도, 살충제와 살균제를 살포해주면 됩니다.

    • 진딧물, 진드기, 녹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하며,
    • 통풍이 잘 되고, 청결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 동전기에는 석회유황합제로 소독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분갈이 방법

    다비다수의 배양을 전제로, 묵은 흙은 털어내고 새 흙으로 바꿔주시기 바랍니다.

    뿌리는 1/2 ~ 1/3 정도 잘라내면 되는데요, 이때 유의할 점은

    • 직근과 굵은 뿌리는 잘라냄
    • 위로 솟은 뿌리, 방향이 잘못된 뿌리는 잘라내거나 교정
    • 마사 단용보다는 적옥토 등 혼합

    화분의 흙은 대, 중, 소의 입자로 심어줍니다. 비율은 굵은 입자 2 : 중간 입자 5 : 가는 입자 3 정도입니다. 소품은 중간 입자 4: 가는 입자 6 정도로 2개 층으로 나누면 됩니다.

    분갈이 주기는 용토, 화분 크기, 나무의 성장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고 보통 3~5년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마치며

    이상 곰솔의 특성과 키우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추가로 단엽법에 대해서 정리할 예정이니 이 내용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